Les Parapluies De Cherbourg
The Umbrellas Of Cherbourg, 1964
우연히 라디오에서 익숙한 노래전개에 ' 어? 이거 제목이 뭐더라? ' 하면서 네이버 음악검색으로
제목을 알게되었고 알고보니 고전영화 ' 쉘부르의 우산 ' 을 대표하는 아주 유명한 영화의 주제곡이자 프랑스 샹송이었다.
부모님 영향 덕분에 고전영화도 좋아하고 몇개 알기도하고, 또 올드팝송을 좋아하기도 하고 샹송도 좋아하고
나이에 비해 올드한 취향을 갖고 있긴 한데 이 영화제목도 알고 있었지만 내용이나 정확하게 무슨 영화인지 몰랐다.
그렇게 검색의 검색을 통해 또 알게 된 사실이 바로 ' 라라랜드 ' 가 가장 많이 참고를 하고 오마주를 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것을 알 수 있는점 가장 첫번째로는 라라랜드의 가장 첫 오프닝이 끝난 뒤
큼지막한 자막으로 WINTER 을 스크린에 꽉 채우는 첫 타이틀이 이 쉘부르의 우산의 오마주인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라라랜드 특유의 쨍한 색감도 오마주의 일부 인것 같기도 하고
또 내가 알고있는 것중 하나는 극중 미아가 1인극 대본을 쓰는 씬이 있다.
여기서 주인공의 이름이 제네비에브로 나오는데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주인공 이름이기도 하다.
쉘부르의 우산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이렇게 오마주를 했다고 한다 . . (검색을 해보니)
무튼 영화를 봤는데 정말 보면서 라라랜드가 많이 떠오르기도 했고 또 가장 오래된 뮤지컬 영화이면서
극중 모든 대사를 노래로 한다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강렬한 색감과 그 색감을 전부 다 조화롭게 사용했다는 점.
영상미부터 우선 합격이었다(?)
내용면에서는 아무래도 시대차이가 60년은 훨씬 벌어지기 때문에 이점은 접어두기로 하고
두 주인공의 치기어린 사랑이 평생 영원할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
생각보다 현실은 냉혹했고
쥬느비에브는 그런 현실과 타협하고
기 도 뒤늦게 나마 자신의 삶을 찾아가며
몇년 뒤 남주인공의 일터에서
우연히 다시 재회를 한 두 사람은
다소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기의 사무실에서 마주하지만
정말 하고싶었던 말을 애써 속에 꾹꾹 담고
괜히 멋쩍은 안부인사만 하는 것 같은 뉘앙스와
마지막 쥬느비에브의 잘 지내냐는 말에 기는 아주 잘 지낸다고만 답한다
그리고는 떠나는 쥬느비에브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기의 표정에서
혼란한 쥬느비에브 표정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참 별 없는 대사가 오가지만 그 여운이 상당했다
한때 서로가 없으면 죽을 것 같았던 애절한 사랑을 피웠던 두 사람이지만
일과 현실 앞에서는 결국 사랑도 타협을 해야한다는 걸
감독의 훌륭한 연출과 영화라는 예술로 표현을 한게 놀라웠다
왜 그래도 명작이라고 불리우는지 알 것 같았던 고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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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쉘부르의 우산/Les Parapluies De Cherbourg, 1964]
2020. 1. 5. 01:04